두통은 10명중 8~9명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나, 1주일에 2회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두통은 경우에 따라 중풍전조증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양질의 삶을 위해서는 두통이 심해지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두통의 원인은 다양한데, 보통 임상에서는 6가지 정도 됩니다.
첫째, 간화두통으로 스트레스 및 과음 등으로 간 해독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풍열두통으로 인체 내 열이 전신에 골고루 퍼지지 않고, 머리쪽으로 몰려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셋째, 목과 어깨 결림으로 인해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넷째, 담궐두통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앞쪽 이마부위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다섯째, 어혈두통으로 교통사고나 타박상, 스트레스, 수술이나 출산 등이 원인이 되어 어혈이 생겨 순환장애를 야기하는 경우입니다.
여섯째, 기허두통으로 체력이 약하고 기가 약한 상태에서 신경과다시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통 만성적인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치료법은 어혈로 인한 경우에는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지나치게 머리쪽으로 열이 몰려 있는 경우에는 열을 아래로 내리는 치료를 하며,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여 몸속 탁기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로를 풀고, 울체된 것을 풀어주어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약해진 기운을 보충하는 치료법 등을 사용합니다. 이를 위한 치료방법으로는 환자의 체질 및 상태에 맞는 한약처방을 투여하면서, 머리를 맑게하고 뇌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침치료, 약침치료, 불부항요법, 자수정 왕뜸요법 등을 병행하여 시술합니다.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는,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본인만의 취미나 발산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꾸준히 실천하며, 몸에 무리가 되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저강도로 하루 30~40분씩 규칙적으로 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